교통신호 위반 잠복 단속에 걸렸다
법대로 따지면 실수든 몰랐든 위반은 맞으니 할 말은 없지만 잠복 단속에 걸려서 60,000원을 내야 하니 기분이 아주 더럽다. 숨어 있다가 기어나와서 로봇처럼 굳은 얼굴로 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지 할 말만 하고 냅다 딱지 떼고 가 버리신, 일요일에도 열심히 숨어서 일하시는 우리 순경님, 영원히 순경으로 계시길 바랄게요.. 어우, ㅅㅂ 이분의 굳은 의지의 표정을 보고 얘한테는 무슨 말도 의미 없겠다 싶어서 그냥 나도 입을 닫았다. 돌아오는 길에도 곳곳에 숨어서 근무하던데 동작구에 오면 좀 조심해야 쓰겠다. 아, 맞다. 내 인생 최초의 교통 범칙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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