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그냥 남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쓰기로 했다. 일단 AI 무료 계정으로는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다. 세션 한도가 차서 5시간 기다렸다가 한도가 풀려서 계속 해 달라고 ‘딱 한마디 하면’ AI가 또 한참 생각하는 것처럼 돌다가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이’ 또 5시간을 기다리라고 한다. 이걸 몇 번 반복하는 것도 참 그렇고.. 꼼수로 또 다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물어보기도 했지만 AI가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보다 한방에 또는 몇 방에 해 주질 못하기도 하고 웹 브라우저 방식으로 하려니까 뭐가 더 필요하다고 하고.. 데스크톱 UI 방식으로 만드니 매번 VS Code 들어가서 터미널에서 실행을 해 줘야 하고.. 아니 이 번거로움은 그래도 참을 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내가 깨작거려서 만들어 낼 것보다 이미 걸출한 게 존재한다. FeedBro라고.. 웹 브라우저의 확장 기능 방식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이게 과연 제한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는 기능과 생각 못하는 기능도 이미 다 있다. 또 내가 만드는 중인 것은 무슨 부하인지 opml 파일 가져오기를 하거나 뭔가 대량의 데이터가 있을 것 같은 순간에는 멈춰 버려서 한참 기다려야 풀리고..
AI로 바이브 코딩으로 뭐를 만들려면 이미 있는 거 말고 없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있는 것은 나보다 더 잘 만들어 놓은 게 많을 거야. 또 내가 AI 구독료 내고 AI한테 시켜서 어떻게든 만들어 내 봤자 차라리 이미 남이 만들어 놓은 좋은 게 있고 또 그게 유료더라도 AI 구독료 대신 남이 만든 것을 돈 주고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유료로 AI를 쓰면 뭔가 많이 다를지 모르겠지만 이번 RSS 리더 만들기를 통해 뭔가 바이브 코딩에 대한 의욕이 꽤 사그라들었다.
아래에 내가 만들다 만 RSS 리더 스크린샷을 첨부하는데 ㅋㅋㅋ 이것의 유일한 장점은 뼈대만 앙상하게 디자인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내 스타일의 공대 감성의 외모 정도? 내가 아직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로 이젠 구글 플레이에서 사라졌고 개발도 중단된 Naked Browser Pro를 쓰는데 이 브라우저 앱도 상당히 뼈대만 앙상한 디자인인데, 이런 공대 감성 디자인이 알고 보면 디자인을 할 줄을 몰라서 그냥 기본대로 만들었을 뿐인 결과물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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