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더 대화를

아이들이 밥 먹을 때 나한테 이것저것 말을 많이 한다. 아주 그냥 서로 아빠한테 말하려고 난리다. 주로 학교나 학원에서 있었던 일, 핸드폰에서 유튜브나 틱톡 보면서 생각한 것들을 말하는데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이 나한테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를 유심히 듣고 있고, 또 내가 뭔가를 되물으면서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하는지 유심히 듣는다.


똑똑하게 대답을 하면 정말 기분이 좋고 이 맛에 아이들을 키운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밥을 느리게 먹고 퇴근한 나는 엄청 배고픈 상태라 내가 먼저 다 먹고 내가 먼저 일어나서 내 방으로 들어가 버리면 드후로는 그런 대화가 끝나게 된다. 특히 요새 내가 퇴근 후에 컴퓨터로 뭘 하는 게 있다 보니 더 빨리 방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다큐멘터리 K - 교육격차 5부작’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오늘부터 저녁에 식사할 때 밥 다 먹더라도 애들이 밥 다 먹을 때까지 끝까지 같이 앉아 있기로 했다.


내가 좀 더 아이들과 대화를 해서 아이들이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