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엄마다. 엄마가 나한테 전화 걸었다가 바로 끊으신 거다. 아내가 왜 걸었을까 하기에 잘못 걸었겠지 하고 말았는데 일어나서 커피 마시는 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걸린다.
엄마한테 “뭔 일 있어요?” 라고 카카오톡 보냈는데 새벽부터 동네에 운동 나가시는 분이라 그래도 불안하다. 무슨 곤란한 일이 생겨서 나한테 전화 걸었다가 바로 끊고 아버지한테 다시 전화한 것일 수도 있다. 나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받으신다. 문자 보냈는데 못 봤냐고 하시기에 못 봤다고 했다. 어제 나한테 인터넷으로 이모 드릴 건강기능식품 사라고 한 거 다 잘못 산 거 같다고 다시 사라고 그 말하려고 전화한 거라신다. 다 맞게 샀다고 하니 근데 그렇게 싸냐고 해서 잘 찾아서 똑같은 제품으로 싼 데 찾아서 샀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고 끊으셨다. 별일이 아니라 다행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뭔 그리 가격 차이가 많은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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